현재 세상은 융합 인재를 원하고 있기는 하다. 컨버젼스 시대. 휴대폰과 같은 전자 기기들이 다양한 감성적 소프트웨어와 서로 다른 하드웨어적인 유기적 결합을 요구하고 있다.
세상은 빠르게 돌아가고, 한 분야와 서로 다른 한 분야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를 너무나도 간절히 원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한 사람이 융합 인재가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안에 녹아 들어간 시간과 두가지 전문성이 폭발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한 개인의 노력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은 듯 하다.
모두다 알다 시피 김미경 교수는 안철수 석좌 교수의 부인이다.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의사이면서 동시에 법률가이다.
개인적으로 법에 대해 깊이 공부해 보지는 않았지만(어느 정도 법 지식을 찾기 위해 법 조문을 참고할 수준은 된다만, 법률적인 것은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법과 의학은 상당히 이질적인 특성을 가진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의사로서의 전문성을 가진 상황에서 법에 대해 공부한다는 것은 성공한다고 가정했을 때 리턴은 크다 할 수 있을 지언정, 결코 그 과정이 경제적이다 고 보기 힘들다.
(단순하게 금전적인 것만 생각한다면)
또한 이 에세이에서는 융합 인재를 원하는 시대에 드는 그 과정과 노력에 대해 말하고 있다.
결코 일반적인 장미빛 미래만을 보여 주는 글은 아니다.
융합 인재가 되기 위한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세상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은 길을 걸은 사람에게 세상이 주는 보상은 비교적 달콤하다. 물론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 되었다는 가정하에.
2010.2.19 금요일 Essay 조선일보 김미경 교수
"융합 시대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를 읽고
개인적인 의견이다.
개인적으로 외국어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어의 교육 확대는 올바른 일이라 생각하며, 아랍어의 수능 출제는 올바르다고 생각하고 있다.
2010 수능의 경우 제2 외국어 선택의 1위가 아랍어라고 한다. 2만 7천여명이라고 하고 30%에 가깝다고 한다.
물론 아랍어가 좋아서 선택이 많아 졌다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나, 점수라는 측면에서 선택하니 문제다.
그리고 공교육에서는 아랍어를 가르치는 사람이 없다고 하니.... 문제긴 문제다.
시험 치는 사람은 많으나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기형적인 ..
문제를 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아랍어가 달콤한 것이 사실이다.
수험생입장에서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는 않지만 표준점수를 좋게 받을 수 있는 달콤한 사탕을 거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자본주의, 민주주의. 자신의 선택에 자신이 책임을 받고, 자신의 결정권을 가지는 우리 나라에서 이런 선택을 나쁘다고 보지는 않는다.
다만 필자가 이렇게 글을 적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언급을 하기 위해서이다.
요즘 언론에 나오는 사설들이나, 교회 관련 성명을 보면, 아랍어 출제의 딜레마에 대한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듯해서 글을 올린다.
물론, 제2외국어 형평성이나, 1회용 언어로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그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수능 출제의 아랍어 딜레마가 있다는 것을 밝히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수능은 표준 점수라는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 간단히 말하면, 평균이 높은 상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해서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잘못된 것이기 때문에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서 적절히 점수를 조정하는 표준점수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이해를 위해 표준점수에 대한 잠시 설명하겠다
평균이 50점인 중간고사와 평균이 80점인 기말고사가 있다고 치자. A라는 학생은 중간고사에서 60점 기말고사에서 60점 받았다.
단순히 총점으로 본다면, 둘 다 같은 60점이지만, 상대적으로는 중간고사를 더 잘했다. 상대적으로 중간고사가 어려워서 이 학생은 상위권에 분포하지만, 기말고사는 같은 점수라도 평균 아래인 것이다. 과연 이 학생 두 번의 점수를 같은 점수로 보아야 할까?
아닐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제도가 표준 점수이다. 표준 점수는 간단히 평균을 이용해 시험간의 난이도와 분포를 적절히 만들어 내는, 그리고 그 결과를 비교적 동일 잣대로 만들어 보고자 하는 제도로, 현재 어느 시험에서도 이 표준 점수는 공공연히 받아들여 지고 있다( 실제 필자가 친 의사 국가 고시의 경우도 표준 점수로 나타낸다)
그러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2 외국어 표준 점수를 보자(2009년도 자료이니 올해는 달라질 수도 있겠다)
이 것만으로 본다면 당연히 아랍어 표준 점수가 월등하다. 만점자의 경우 100점이니깐. 하지만, 1등급 컷을 보면, 조금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23점이 일등급이고,, 산술적으로 그 점수는 반땅(?)도 안된다. 문제는 여기에서 발생한다.
이런 현상이니깐 아랍어가 점수 받기 좋다고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이다. 자기 결정권이 있는 나라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은 언제나 환영받을 수 밖에 없다.
올해 아랍어 선택이 소위 말하는 "짱" 먹은 이유는 종교적인 이유는 하등 없는 당연한 결과인 것이다.
아랍어의 수능 출제 딜레마는 일부 사설이나 종교에서 제시한 논조에 있다.
http://www.cupress.com/news/news_view.asp?idx=3364&sec=2
(대입 수능 아랍어 시험 문제 있다-백만기 기자)
글을 보면, 문제가 쉬워서 아랍어 선택을 많이 한다는 것처럼 보이는 데, 일부 문제가 쉬운 것은 맞다. 아래 그림에서 제시된 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일부 문제를 보면 맞는 말이다.
좀 쉽긴 하다. 몰라도 풀 수 있기는 하다. 근데 누구든 그렇지 않을까? 문제가 쉬워서 아랍어를 선택하는 사람이나 아랍어를 공부하는 사람이나 누구에게나 쉽다. 결국 다 맞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얼핏 보면 문제가 쉬우니깐 선택할 사람이 많겠네.. 할 수 있다.
그러나….
표준 점수 제도에서는 모든 문제가 이렇게 쉽다면 결과적으로 평균이 올라갈 것이고, 그 결과 표준 점수는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랍어 표준 점수가 높다는 것은 문제가 결코 쉽지 않거나, 학생들이 공부를 잘 안 해(자의든 타의든) 평균이 낮다는 반증이라 할 수 있다.
"기사에서 제시된 초등학교 상식 수준의 문제라서 아랍어 선택하면 공짜로 득을 본다는 말"은 수능 표준 점수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를 하지 못한 글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그 논조 대로 난이도를 공정하게 하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아랍어를 치려고 더 쏠릴 것이다. (왜냐하면, 문제가 더 어려워 지면 평균이 더 낮아질 것이니, 1등급 컷은 더 낮아진다)
여기에 아랍어 수능 시험의 딜레마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아랍어 수능 시험 딜레마의 근본적 원인은 무엇일까?
필자는 selection bias(선택 편견)라고 생각한다. 아랍어 시험을 치는 집단 자체가 편중된 것에 원인을 보아야 한다.
잠시 설명하면, 선택 편견(Selection bias)이란 내가 조사하고자 하는 집단이 가진 특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그 집단의 통계 수치만을 고려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에 가서 초등학생에게 수학 인수분해를 주면서 그 문제가 어려운지 아닌지를 판단하라고 한다면 당연히 모두다 어렵다고 할 것이다. 그 결과를 일반에 적용할 수는 없다. 초등학생이라는 집단 자체가 고려되어야 올바른 통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튼 아랍어를 선택하는 집단 자체가 비이상적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유에 교육의 부재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공부를 하고자 해도 할 수 없으니.. 교육부만 탓하는 것이 아니다. 요행을 바라고 선택하는 학생들도 책임이 있다고는 보고 있다.)
즉, 시험을 치려는 집단의 대부분이 요행을 상당히 바라고, 공부를 안하고 있는 상태(자의든 타의든 물론 전부 다는 아니겠지만)에서 일부 공부를 하는 학생은 월등히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상태가 지금의 수능 제2외국어 아랍어의 현실인 것이다.
다시 한번 아랍어 수능 시험의 딜레마를 요약한다면 이러하다.
문제를 쉽게 출제하자니…
상식적으로 표준 점수를 낮추려면은 수능 시험 문제를 쉽게 출제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위와 같은 난이도 지적에서 해방될 수 없다. 그리고 현재의 시험 난이도는 전공자 입장의 의견을 들어 보면 쉬운 수준에 속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보다 더 쉽게 내야 이 논란을 잠재울 수 있다.
문제를 더 어렵게 나자니…
더 어렵게 내면, 상위권 변별력은 높일 수 있을 것이나,그 역시 집단의 평균이 떨어지는 결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표준 점수 논쟁에서 벗어날 수 없다.
어느 누구든 솔로몬의 지혜와 같은 해결책을 제시하기는 힘들 것이라 생각한다.
일부 국회의원이 제시한 폐지안은 언어의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국가 인력 양성 관점에서 "구더기 잡으려다 초가 삼간 다 태우는 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일부 대학만 반영한다는 것 역시 다른 제2외국어 선택자와의 역차별적 요소가 쌍방으로 발생할 수 있다.
솔로몬과 같은 해결책은 아니지만, 큰 흐름과 장기적인 관점에서 교육의 증대가 정답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아랍어 수험생은 중간이 없는 selection bias상태로 볼 수 있을 것이다.(일부만 공부하는) 이 상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전체적 평균을 높이면서, 중간 폭을 넓게 만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본다.
물론 여기에서 또한 두번째 딜레마가 발생한다.
수능 수요자와 아랍어 실수요자와의 딜레마이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글을 쓰도록 하겠지만 짧게 이야기하면, 수능을 치고자 하는 수요자는 많지만, 결국 나중에 접할 기회가 없게 되므로, 교육 당국이 그만큼 인재를 고용할까 하는 문제이다. (현재 아랍어과는 4개의 대학에 개설되어 있다고 알고 있다)
현실적으로 중국어, 일본어 보다 아랍어가 접할 기회가 적다. (현재도 증가되고 있지만, 아랍권과의 교역은 국가 발전적인 측면에서 중요하기는 하다. 그 이야기는 논외로 하고, )
교육의 증가를 위해 제시하고자 하는 바는, 거점 고등학교를 이용한다든지 일부 고등학교 방과후 수업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쉽지만은 않을 것이지만, 지금과 같이 수능 응시생이 여전히 많다면 꼭 생각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
추가적으로 지금과 같이 아랍어 선택이 많아 진다면 필연적으로, 그 안에서 점수의 격차가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현재의 기현상은 앞서 언급한 바로 평균이 낮아서, 1등급 컷이 낮기 때문에 소위 말하는 껜또(?)가 대박나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기대하는 수험생 집단이 많아서 생겨나는 현상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고득점을 받는 수험생은 공부를 많이 하면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아랍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 집단은 N이 커지면 자연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p.s 난이도 조절이나, 여러 문제를 보면 아랍어 출제 위원이 고생 꽤나 했을 것 같네요. 쉽게 낸다면 쉽다고, 어렵게 내면 또 표준 점수 논란으로… 딜레마에 갖힌 출제 위원님들(대부분 교수님이시겠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논란의 화살은 출제 위원한테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p.s 2 그리고 한 번 더 강조하지만, 작금의 수능 제 2 외국어 선택에서 아랍어가 1등인 점수는 문제가 쉬워서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쉬운 문제는 현재 표준점수 논란에 해결책에 가깝다. (물론 문제를 처음 보면서 필자도 웃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런 문제는 외국어 학습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문제가 쉬워서, 난이도 조절이 실패 했다는 표준 점수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없어 보이는 논리적 오류를 범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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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장 열심히 타서 체중 감량하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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